KOTRA 일본지역카페의 답없는 질문들 일상

일본생활도 점점 길어지고 있고, 점점 내 몫의 일도 생겨나면서 회사생활도 재밌어지고 있다.

사실상 KOTRA 일본지역카페에서만 정보를 얻어 KOTRA의 글로벌 일자리대전을 통해 취직했기 때문에 답변할 수 있는 질문에는 많이 답변했었다.
KOTRA 일본지역카페 주소 : https://cafe.naver.com/kotratokyo

글로벌 일자리대전 기간이 아니면 사실상 올라오는 글 수준은 항상 똑같고(형편없는 쪽으로)
나름 성의껏 답변해줘도 그래서 님 연봉과 실수령이...? 그래서 님 회사 대기업...?같은 부처님도 조언을 포기하게 만들 무례한 놈들을 몇번 만나다 보면 답을 포기하게 된다.

대표적인 답 없는 질문들을 소개해보자 한다.

1. 교수님(학교가)이 일본의 ****라는 회사(대개 파견회사)에 추천해주시는데, 여기 가면 먹고살만할까요? 블랙은 아닐까요?
구글링 하면 상장했는지도 나오고, 종업원수도, 매출도 나오고, 회사 평판도 나오는데 그걸 왜 여기다가 물어보세요
전문대~학부 수준에선 한국 회사도 교수님은 제대로 된 회사를 추천할 능력이 없는데 그 분들이 어떻게 일본의 괜찮은 회사 입사확약을 해 줘요 이 사람들아...

2. 토익 ***, JLPT **, *** 자격증, 대외활동 ~~~, 학점 *.*인데 일본취업 가능?
그 글 쓸 시간에 카페 글 몇개만 읽어봤어도 필요한 스펙, 필요없는 스펙 구분하고 대외활동 같은건 결과가 아니라 기승전결로 엔트리 시트에서 어필하던지 면접에서 어필해야된다는 걸 깨달으실텐데...

3. 일본어 못하는데 일본에서 취업하고 싶어요!
기본적으로 일본사회와 한국사회는 크게 안 다르기 때문에, 특별한 능력을 가지신 게 아닌 이상 한국에서 일하는 한국어 못하는 외노자분들 생각하시면 내가 어떻게 될 지 예상하실 수 있습니다...

4. 일본취업을 하고 싶은데... 일단 교환학생/워홀 갈까요 말까요?
교환학생 : 졸업에 지장 없으면 무조건 가세요, 졸업에 영향있으면 득실 생각해서 가는 쪽으로 생각해보세요
워홀 : 때려죽어도 가야겠다 싶으면 가세요 근데 별 계획없이 가면 알바만 하다가 기간차서 돌아오더라구요...

5. (내정조건) 이 회사 ㅁㅌㅊ?
일본생활에 필요한 금액, 일본사회의 평균적인 급여, 본인 능력을 고려하면 합당한지 합당하지 않은지 알잖아요...
근데 솔직히 이런 글은 재밌다.

굉장히 답없는 질문들이 몇개 더 있었던 거 같은데 까먹었다.
카페 자체가 오래 되기도 했고, 유익한 후기나 질문글(남아있다면)이 많아서, 카페에 질문 안 해도 왠만한 정보는 다 있다.

면접을 볼 때 팁을 하나 남기자면, 내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는 알면서 얘기를 하자.
면접장에서 こいつ、あいつ、やつ같은 단어로 얘기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이 사람은 자기가 회사 면접에서 이새끼, 저새끼 하고 있는 걸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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